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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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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국내외 이슈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토대로 독자 여러분께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겠습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자 BYD가 전 차종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무료로 탑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존에 고급 모델에만 적용되던 자율주행 기능을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선택적 옵션'이 아닌 '필수 안전장치'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완성차 제조사의 공세 속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와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아직 중국 정부로부터 완전 자율주행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인 만큼 중국 자동차의 약진이 전기차 시장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흐름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보편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상호 관세 부과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는 가운데 중국도 예고했던 대로 석탄, 액화천연가스 등 일부 품목에 대미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관세 전쟁'이 전 세계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특히 철강 관세 부과가 US스틸의 물량 확보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면서 한국 철강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가자지구에서 220만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주변국으로 영구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 땅을 접수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선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중동 분쟁을 해결해 노벨평화상을 받겠다는 욕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미국 대통령이 특정 민족을 대대로 살아온 터전에서 계획적으로 제거하는 ‘인종 청소’를 사실상 선언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그는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take over)’하고 장기적으로 ‘소유(own)’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국제법상 불법 점령에 해당할 수 있는 데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동 갈등에 뛰어들며 더 큰 분쟁을 열어 젖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인원 감축과 정부 조직 개편을 위한 본격적인 조치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전면 폐지하고 채용을 동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0만명의 연방 공무원에게 자발적 퇴직 신청을 안내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설치한 정부효율부가 주도하는 정책으로 행정부는 3개월 안에 정부 조직의 효율성 개선과 인원 감축 방안을 담은 인력 운용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2018년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중·소규모 맥주 사업자의 생산·유통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결과, 관련 점유율과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 완화 조치가 시행된 직후인 2018년 이후부터 5년 간 맥주 제조사는 2.5배, 맥주 브랜드는 4배로 증가해 시장의 다양성이 확대되면서 소비자 선택권과 후생이 증대됐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면세점 주류 판매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로 수제 맥주 가격의 인상률이 낮아지고 인상 횟수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송사 후지TV 간부가 연루된 연예인 성 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대기업이 후지TV에서 방영 중인 광고(CM)를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SMAP(스마프)의 전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의 성추문으로 일본 방송사 후지TV의 연예인 성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것이란 판단에서 후지TV에서 방영 중인 방송 광고를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최근 유동성 부족 사태로 신동아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금융권 전반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관한 우려가 은행권을 넘어 보험업권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PF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그동안 부동산 PF를 적극적으로 취급해 온 손해보험사의 대출 연체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일본의 가계 금융자산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당수 자금이 현금과 예금 형태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화로 인해 금융자산이 노인들 사이에서만 순환하는 '노노(老老)상속'과 치매 노인의 자산 관리 문제가 심화하면서 일본 경제의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노년층이 경제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금융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금융업계와 정책당국이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 운하와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지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입지가 확대된 것을 바로잡는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동맹국에 대한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이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영토 확장 야망이 '미국 우선주의'를 넘어 '침략주의'로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이공계 대학원이 더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양자기술,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개발에 필요한 수월성을 확보하기가 전혀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대학원을 연구와 인력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역량, 역할에 따른 특성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실무 중심의 석사양성과 연구 중심의 박사양성 투트랙 인재 육성을 제안했다.
방한안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러시아의 북한 우주기술 지원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 우주 및 위성 기술을 공유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정보를 언급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을 용인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는 최근 가속화되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한반도 안보 정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해 들어 은행권의 대출 총량이 리셋되면서 대출 규제가 완화됐지만, 미국이 올해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대출 금리 전망에 불안전성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 국내 은행의 대출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영향을 크게 받는데,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4.6%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은행들의 대출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여전해 올해 대출 금리가 내려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막기 위해 나섰다. 자신의 취임 전날로 예정된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시한 효력 정지를 법원에 요청하며, 출범할 새 행정부가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을 모색할 기회를 달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첫 임기 때와는 달리 틱톡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대선 기간 동안 틱톡을 적극 활용한 경험과 MZ세대 유권자들의 지지를 의식한 결정으로 보인다.
수년간 '뉴스의 제국'으로 불리며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뉴스 매체 중 하나로 꼽혀 온 미국 CNN 방송이 최근 몇 년 간 시청률 하락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방송사 영향력의 바로미터인 시청률이 45%가량 폭락하며 MSNBC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데다 특히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진보 성향의 방송사인 CNN이 공화당 지지층과의 관계 재편을 시도하면서 주 시청자 층이 이탈하면서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글로벌 에너지 주도권 확보를 선언한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 수요 증가국으로 부상한 인도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비해 새로운 에너지 안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격을 내린 러시아산 원유를 대거 수입 중인 인도는 원유 수입처를 중남미 신흥 산유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LNG·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해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부터 1%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잠재성장률은 한 국가 경제가 모든 생산 요소를 활용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으로 나라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한은은 노동시장 개편과 출생률 상승, 여성·고령자의 노동시장 참여 등 적극적인 구조개혁 없이는 20년 안에 잠재성장률이 0%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국들이 원전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탈(脫)원전 정책을 고수하는 독일과 주변국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독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양국 간 전력 거래 프로젝트를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노르웨이는 독일·덴마크·영국으로 이어지는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독일이 전력 시장 개편 등 자구책 없이 북유럽 국가의 저렴한 전기를 끌어다 쓰면서 전기요금이 급등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화웨이·바이두·텐센트 등 자국의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AI 개발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국가 차원의 기술 표준화 계획을 발표하고 AI 등 첨단 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표준 제정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주요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구매 시 제공하는 최대 7,500달러(약 1,050만원)의 보조금 폐지를 예고한 가운데, 그동안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배터리에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대미 투자를 크게 늘려 온 국내 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이들은 미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이 불확실해진 상황을 고려해 현지 투자를 늦추거나 일시 중단하며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반도체 지원법(CHIPS Act)도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대미 투자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가 각각 최고 49층과 57층의 고층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로써 여의도는 총 16개 노후 단지 중 6곳의 정비계획을 확정하며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정·진주에 이어 광장28·목화·삼익·은하 등 나머지 단지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으로 정비계획을 마련하는 등 급물살을 타면서 내년 대형 건설가의 수주전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외에도 목동·반포 등 지역의 주요 재건축 사업이 50층 안팎의 초고층 아파트를 추진하면서 2040년경에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완전히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