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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는 대가로 500만 달러(약 71억5,30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부유한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국가 재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독일에서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중도우파 연합 정당이 승리를 거두며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극우 정당으로 분류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이 2당으로 급부상하며 독일 정치 지형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전후 독일 정치사에서 극우 정당이 이처럼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거세지고 있는 유럽 내 보수주의 물결이 이어진 결과로, 늘어나는 이민자 및 그로 인해 불안해진 치안, 둔화하는 경제성장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시한 미국 정부가 자국 전략 산업에 대한 중국 자본의 침투를 원천 차단하고 나섰다. 중국이 파트너 기업이나 제3국의 투자 펀드 등 우회로를 이용해 미국의 첨단 기술과 지적 재산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시장은 ‘딥시크 사태’를 예로 들며 중국의 기술 발전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향후 자금의 이동 방향에 많은 이목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종전 이후 유럽이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유럽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러시아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외국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은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상반된 것으로, 종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을 피해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영국과의 교역에서 유의미한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영국이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의 영향권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다.
자국 산업 활성화에 주력 중인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들에게 구체적인 투자 기준으로 1조4,000억원 규모를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계는 이 같은 투자 기준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도 오는 4월께 발표될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나토 가입을 '레드 라인'으로 내건 셈이다. 반면 러시아 측은 결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중국과 무역 갈등 중인 미국이 동남아시아 내 자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카드를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통합 공급망으로 동남아 일대를 활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들 국가 또한 대규모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관세로 대표되는 미국 우선주의의 칼날이 언제든 아시아를 향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짙어지는 양상이다.
일론 머스크를 위시한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연방정부 지출 삭감을 명분으로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면서 공직사회가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여러 정부 기관이 폐지 또는 축소 수순을 밟고 있으며, 정리해고로 직장을 잃은 공무원도 다수다. 이에 머스크가 권한을 남용해 ‘초법적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비판 또한 거세지는 양상이다.
미국이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생산량의 84%를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막대한 피해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이에 한국GM은 내부적으로 노사가 수시로 만나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4대 주요 노동조합 대표들이 미국의 조선업 강화를 위해 중국을 제재해야 한다는 서한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들은 조선업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전개되면서 프랑스와 영국 정상이 급히 백악관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 나섰다. 미국이 향후 유럽을 배제한 채 러시아에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을 매듭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표적인 대서양 동맹국 정상들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해 새로운 시장을 찾는 중국과 경제 성장률 제고를 위해 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하는 말레이시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중국 외에도 수많은 국가의 첨단 기술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현지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향후 반도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일부 시장에서 말레이시아의 영향력이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오랫동안 지연돼 온 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일본으로의 LNG 수송 시간 단축, 지정학적 위험 감소 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했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라는 날개를 달고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이에 우리 정부도 '예외 없는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든 트럼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종료됐다. 협상 과정에서 전쟁 당사국인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배제된 데 대한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지난해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정권 교체 가능성을 시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친러시아 정부를 세우려는 움직임과 맞물리며 향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통화 예찬론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밈코인(유행·유머 등에 기반해 만들어진 가상통화) 사기 스캔들 파장이 커지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문제가 된 가상통화를 만든 창립자가 밀레이 대통령과 그의 동생에게 밈코인 관련 청탁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탄핵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가 다시 한번 미국 연방 보조금 적용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일부 모델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신규 공장 가동 등을 통해 요건을 충족하면서 다시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국방예산 삭감 발언과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추진 움직임이 방산업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유럽 패싱과 방위비 증액 압박에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이 국방비 지출 확대를 추진하면서 유럽 방산업체의 주가는 급등한 반면, 미국 방산업체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유럽의 군비 증강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방산주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가 오는 5월부터 대만인이 호적에서 자신의 국적을 ‘대만’으로 표기할 수 있게 허용한다. 지금까지 외국인 주민표 및 재류카드에만 대만 국적 표기를 허용했던 것과 달라진 조치다. 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외치고 있는 중국은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가 “우크라이나에 평화협정을 강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일이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의 요구 사항만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더티 딜'(dirty deal)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