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한바탕 휩쓴 밸류업 프로그램, 증시 부양 동력 잃었다
저PBR주 줄줄이 조정, 이어지는 주주환원 정책 소용 없었나
총선 앞두고 불확실성 커져, 업계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필요"
국내 증권업계의 3월 정기 주주총회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일부 상장사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곳은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다. 밸류업 열풍이 한 차례 증시를 휩쓴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5월 발표 예정인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보고 소각 여부·규모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