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8차 임협 교섭 결렬
사측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등 제시
노조 측 거부, "순이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가 제시한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간다. 사측이 제안한 올해 임금협상안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노조 파업이 시작되면 현대차는 6년 만에 파업을 맞게 된다.
현대차 노사, 8차 임협 교섭 결렬
사측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등 제시
노조 측 거부, "순이익 30% 성과급 달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회사가 제시한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준비 수순에 들어간다. 사측이 제안한 올해 임금협상안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노조 파업이 시작되면 현대차는 6년 만에 파업을 맞게 된다.
케이블TV '코드 커팅' 확산, 지역 채널 커머스 상설화 등 방송법 개정안 통과되나
홈쇼핑 업계선 반발 목소리, "방송 심의 받지 않는 '유사 홈쇼핑' 우후죽순 늘어날 것"
출혈 경쟁에 OTT 업계도 적자 심화 양상, "케이블TV 살리려면 파이 나눌 수밖에"
정부가 케이블TV 지역채널 판매 방송(커머스)을 상시 허용하는 방송법 개정 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홈쇼핑 업계는 유사 홈쇼핑 난무 등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지만,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 사이에선 판로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법 개정이란 입장이다.
6월 기준 서울 개인택시 면허 시세 1억2,000만원
수도권 면허도 신도시 조성 지역 위주로 고공행진
플랫폼 택시 몰락 및 정부 규제 완화 영향 받아
서울시 개인택시 시세가 역대 최고가인 1억2,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시세가 치솟는 현상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담합 의혹' 이통 3사에 4조원대 과징금 예고한 공정위, 통신사 즉각 반발
공정위 "행정기관 지도 따랐어도 별도 합의 이룬 바 있으면 담합"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에 공정위 조사도 본격화, '거짓 고지·확률 조작' 폭격
메이플스토리에 역대 최대 과징금 부과, "거액 과징금 선례 의미 있어 "
거듭된 제재에 '업계 정상화' 기대 나오지만, "국산 게임 경쟁력 이미 너무 낮다"
상위 10곳 게임사 중 카카오게임즈·더블유게임즈·네오위즈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를 받았거나 조사를 받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률형 아이템 고지 문제와 슈퍼 계정 의혹 등이 공정위의 레이더망에 걸린 것이다.
동해 석유 부존 가능성 설명한 해저 광구 데이터 분석 업체에 대한 신뢰성 논란
기업 전문성보다 외형에만 집착한 국내 여론 탓에 전문성에 대한 신뢰도만 떨어져
논란 피하기 위해 향후 대형 석유 업체와만 협조하게 될 듯, 고비용·저수익 불가피
액트지오(ACT GEO)의 동해 석유 유망성 관련 보도가 한국석유공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가진 액트지오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대표)은 자신들의 기술적 역량과 동해 유전의 잠재적 가능성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국내 언론이나 주식 투자자 등은 액트지오가 실제 법인인지, 규모는 얼마나 큰지, 아브레우 고문의 배경은 어떤지에 대해서만 혈안이 된 모습이었다.
산업부 '고성능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사업' 공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사업에 관심
국내 기업들 해외 생산 비중 높아, 실효성 의문
정부가 올해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를 본격화한다. 가격, 에너지밀도, 안정성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노조 파업 임박, 투쟁 규모 따라 반도체 생산 차질
전삼노, "실세 정현호, 불성실 교섭 노동조합 무시"
전년 10월 계획접수, 이듬해 3월 검토결과 통보
4월 말까지 부처별로 차년도 R&D 예산에 반영
민간 중심 사전 검토 통해 기획의 완성도 높여
국가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가 16년 만에 전격 폐지된다. 정부는 예타 폐지에 따라 대규모 R&D 사업에 대한 검증 작업으로 매년 10월 사업추진계획을 미리 제출받아 이듬해 3월 전에 결과를 통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소영, 하루 만에 우호 지분 남겠다던 기존 입장 정정
현금 지급 판결에 "주식이나 지분을 논의할 상황 아냐"
재판부, 盧 대통령 비자금 SK 유입 인정에 불법 논란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재판부가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 300억원을 지원하고 SK그룹의 경영 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 관장이 SK그룹의 우호 지분으로 남겠다던 기존 입장을 번복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모습이다.
AI 인력 수요 급증, AI 키워드 채용 공고도 대폭 늘어
거품 꺼지며 '양극화' 수순, 업계 수요 몰리는 A급 인재들
하급 인재 양산에 집중하는 한국, "단발성 프로그램 한계 명확"
인공지능(AI)의 활용 범위가 확장하면서 AI 인재 수요도 부쩍 늘었다. 빅테크의 중심 미국에선 비AI 개발자를 내보내고 AI 개발자를 들이는 현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AI 훈풍도 꺼져가는 모양새다. 양극화가 심화하면서다. 결국 AI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A급 인재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업계를 중심으로 쏟아진다.
정부, 수입 안정 보험 대상 품목에 '쌀' 추가하기로
'양곡법 개정안' 통과 의사 밝힌 민주당, 충돌 본격화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 커져
정부가 쌀 농가를 대상으로 수입 안정 보험(수입 보험)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이른바 '제2 양곡관리법 개정안' 통과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해당 개정안의 '대안'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가입자만 늘면 뭐하나, 망 도매대가 인하 난항
은행권의 사업 진출도 알뜰폰 생태계 위협
중소 사업자들 "KB리브엠 '상생' 못 믿겠다" 비판
최근 알뜰폰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단통법) 폐지를 선언하고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대폭 늘리면서 강점이었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금융권의 시장 참전으로 인한 '출혈 경쟁'에 대한 우려도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통신시장 생태계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신차·중고차 판매량 하락, 상용차도 22% 감소
전기차·수입차도 판매 부진, 고물가·고금리 영향
수출 효자 뛰어도 내수는 여전히 '한겨울'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국내 신차 판매량이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차뿐만 아니라 수입차, 전기차는 물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고차 시장도 정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자동차 내수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소비 지표마저 뒷걸음치면서 향후 실물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 노조, '64세 정년 연장 요구안' 사측에 제출
기아·HD현대그룹·LGU+ 노사도 '정년 연장안' 논의
동국제강 그룹은 숙련 노동자 은퇴에 정년 1년 연장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정년 연장'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끌어낸 현대자동차도 올해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가 정년을 64세로 늘려달라는 요구안을 사측에 제출함에 따라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과도한 임금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수긍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지만, 고령화와 구인난 등 구조적 문제와 맞물리면서 사회적 타협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논의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KC 인증 없는 제품 직구 금지, 완구·배터리 등 80개 품목 대상
별도 안전장치 없이 국내 반입되는 中 직구 제품들, 유해성 논란
중국·일본 동반 저가 공습,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밀려
미국의 대중국 슈퍼 관세 변수 앞에 전전긍긍, 겹악재
누적 손실 피하기 위해 선택한 가격 인상이 발목 잡았나
중국의 저가 철강재 유입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의 ‘대 중국 슈퍼 관세’라는 변수 앞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어버린 중국산 제품이 한국으로 대거 밀려들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산 수입 철강재를 대상으로 반덤핑 부과 기간을 연장하거나 새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석유화학에 이어 OLED 시장도 중국에 자리 내줬다
조선, 철강, 배터리, 태양광 분야도 이미 중국이 잠식
미중 간 관세전쟁 본격화, 중간재 수출 위축 우려
중국 기업들이 석유화학을 비롯해 조선, 철강, 배터리, 태양광 분야도 낮은 가격을 앞세워 수요를 쓸어 담고 있다. 최근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첨단 업종마저 하나둘 중국에 잡아먹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