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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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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꼭 알아야 할 소식을 전합니다. 빠르게 전하되, 그 전에 천천히 읽겠습니다. 핵심만을 파고들되, 그 전에 넓게 보겠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의 막이 오르며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가뜩이나 경제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 최저임금까지 인상되면서 일부 자영업자는 직원들을 내보내고 직접 영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며, 무인화 시스템을 갖추는 매장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각에선 소매업의 줄폐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발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뒤덮는 모습이다.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환헤지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으로 알려지며 원·달러 환율 하락에 무게가 실린 것이다. 해외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국민연금은 달러 수급 불안정을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외환당국과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각)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화당원들에게 더 강인해질 것을 주문했다. 취임 전후 예정 각료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서 낙마자가 나올 것을 우려한 데 따른 발언으로, 민주당의 맹공에 똘똘 뭉쳐 맞설 것을 당부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을 통해서는 ‘SNS 자제령’을 내리며 집안 단속 또한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의 민주주의가 일론 머스크 등 소수 부유층에 권력이 집중되는 방향으로 후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치권을 대표하는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는 머스크를 두고 ‘독점재벌’이라고 칭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계는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조가 계속될지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임기 종료를 약 한 달 남겨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선다. 발표를 앞둔 제재 대상 명단에는 중국의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 소프고(Sophgo)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고는 지난 10월 화웨이의 AI 칩에서 발견된 TSMC 핵심 회로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이 5배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 미혼자 또한 50%에 육박하는 만큼 이와 같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갈수록 감소세를 거듭 중인 미혼자의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최근 들어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올해 부동산 판매액이 2021년 최고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의 각종 부양책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일치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대규모 주택 개조 사업에 나서는 등 한층 강도 높은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쟁사 콜 차단’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카모)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카모 분식회계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판단을 기다리는 과정에 최종 결정을 늦춘 공정위는 애초 잠정 과징금으로 724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4,720만원을 넘어서 1년 만에 38%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을 뒤덮은 부동산 거품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 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로비전에 뛰어들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생존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행정부는 이달 내 추가 대중 반도체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금융시장 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PEF가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만큼 그 영향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PEF는 시장원리에 따라 운용돼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2호선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1인 승무제 도입 검토를 중단했다. 안전성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강력 반발과 안전 검증 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따른 것으로, 노조는 이같은 결정을 반기며 여타 합의안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며 각국이 무역 환경 변화 대비에 분부한 모습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을 향한 25%의 관세 폭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8년 도입한 보복 관세를 또다시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중국에 기반을 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다. 미국 법원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자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률에 합헌 판단을 내리면서다. 틱톡의 모회사는 대법원 심리와 자사에 우호적 입장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일정을 의식해 법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정부의 리더십 공백에 따른 대외신뢰도 하락이 우리 방위 산업의 수출 전선에도 차질을 불러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곧바로 이어진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및 부결 등 연이은 정국 혼란이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한국 기업의 주가 가치를 낮게 책정하는 것)’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산유국 협의체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글로벌 수요 둔화 전망 속에 내년 중으로 계획했던 원유 감산 완료 시점을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증산 정책 가능성에 유가 방어를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글로벌 석유시장 내 러시아의 입지가 약화하고 있어 성과를 거둘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기존 종상향 재건축이 아닌 ‘역세권 뉴:홈’ 제도를 활용해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공분양을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오랜 시간 지체돼 온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 단지의 실거래가 또한 급등하는 모습이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예산을 일방적으로 삭감한 데 대한 입장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여야는 오는 10일까지 다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인적 교류 차단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와 반도체 학회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 참석하려는 중국인들에 대한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중국 기업 및 연구진의 비중이 상당한 만큼 행사 규모 위축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지원 방안’에 이은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는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가 빠졌다는 데 대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