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번호이동 담합 조사 마무리, 과징금 수조원대 추산
"방통위 지시 따랐는데 과징금이라니" 반발하는 이통 3사
지속 누적돼 온 통신업계 담합 사례, 수백억원대 과징금 부과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 3사(이하 이통 3사) 번호이동 담합 의혹에 대해 제시한 과징금 규모가 수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공정위가 집계한 번호이동 관련 매출 규모를 고려하면 상당액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관련 법률 해석이 대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잡음이 시장 전반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