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기자

정부여당 ‘금리 인하’ 주장에 선 그은 이복현, 개각 시 금감원 인적 쇄신 여부 눈길

정부여당 ‘금리 인하’ 주장에 선 그은 이복현, 개각 시 금감원 인적 쇄신 여부 눈길

금리 인하 강조하는 정부여당, 금감원장은 “성급히 결정해선 안 돼”개각에 금감원 인적 쇄신 가능성, 하마평엔 윤창현·허창언 등 거론가계 대출 증가 등 금융 불안정성 확대, 금감원장 교체 신중론 확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치권의 기준금리 인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기준금리 인하나 인하 기대심리가 금융 안정을 흔들 수 있단 이유에서다. 이처럼 이 원장이 정부여당의 기준금리 인하에 반대 의견을 개진하면서, 개각…

미중갈등 심화에 리스크 높아진 중국 AI 기업들, ‘싱가포르 워싱’으로 제재 우회한다

미중갈등 심화에 리스크 높아진 중국 AI 기업들, ‘싱가포르 워싱’으로 제재 우회한다

대중국 기술 제재 강화, 중국 AI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하락 전망중국 정부 AI 규제에 리스크 커진 AI 기업들, 결국 ‘싱가포르 워싱’ 선택중국 기업 미 주식시장 진입 부담↑, 전환사채 시장으로 눈 돌려 미국이 대중국 기술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 기업의 ‘싱가포르 워싱(Singapore-washing)’이 본격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진입을 통해 미국의 대중 제재를 우회하고 나아가 중국 리스크를 희석함으로써 브랜드 신뢰도를…

‘주 6일 근무제’ 띄운 그리스 정부, 친기업 정책으로 구제금융 상흔 지우나

‘주 6일 근무제’ 띄운 그리스 정부, 친기업 정책으로 구제금융 상흔 지우나

주 6일제로 ‘시대 역행’하는 그리스, “고숙련 인력 유연하게 활용할 것”근무 시간은 EU 최상위권·소득은 하위권? 구제금융 후유증에 몸살긴축·친기업 정책으로 변화 꾀하는 신민당, 경제성장률 반등 등 성과도 구제금융으로 경제적 몰락을 겪었던 그리스가 주 6일 근무를 부분 시행한다. 구제금융 사태 이래 근로자 초과 노동이 만연해진 만큼, 관련 제도를 마련해 무보수로 일하던 근로자들은 제대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불법대출·횡령에 내부통제 강화 드라이브, 금감원 ‘상호금융 내부통제 TF’도 본격 가동

불법대출·횡령에 내부통제 강화 드라이브, 금감원 ‘상호금융 내부통제 TF’도 본격 가동

금융권 자진감독 촉구에도 여전히 빈번한 금융사건, 금감원 직접 칼 빼 들었다올해 비위 사건만 총 11건, 상호금융권 작업·과다대출 등 불법대출도 만연해내부통제 강화 역설한 금감원, 7월 상호금융 내부통제 TF도 가동 예정 불법대출, 횡령 등 금융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그간 금융권에 수차례 자진 감독을 촉구했음에도 금융사고 발생 빈도가 줄지 않자 특단의…

대체매립지 선정 난항에 ‘쓰레기 대란’ 우려 확산, 정부·서울시 대책 나서나

대체매립지 선정 난항에 ‘쓰레기 대란’ 우려 확산, 정부·서울시 대책 나서나

공회전하는 수도권 대체매립지 선정, 환경부는 4차 공모 추진 나서강경한 입장 거듭 내놓은 인천지역사회 “윤석열 대통령 공약 지켜라”민간 처리장 활용 등 대안 모색 나섰지만, 근본적 문제 해결은 어려워 수도권 대체매립지 3차 공모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쓰레기 대란’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조건을 더 완화해 4차 공모를 진행하겠단 입장이지만, 시민사회에선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공모만 반복한다…

개보위 감독 강화에 ‘자진 시정’ 나선 테무, C커머스 국내 진출 억제되나

개보위 감독 강화에 ‘자진 시정’ 나선 테무, C커머스 국내 진출 억제되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 확산에 직접 나선 개보위, C커머스 관리·감독 강화”유예 기간 없다” 압박에 선제적 시정 나선 테무, “제재 수위 낮추려는 의도”일각서 ‘C커머스 억제’ 기대 나오지만, “쉬안 등 국내 진출 사례 여전해” 중국 e커머스(C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에 사실상 꼬리를 내렸다. 개인정보 판매, 해외 유출 등 논란으로 개보위의 조사를 받고 있던 중 뒤늦은 자진 시정에 나선 것이다….

정부 지원 부실에 ‘낙수효과’ 강조한 반도체 대기업들, 시장선 “낙수는 허상일 뿐”

정부 지원 부실에 ‘낙수효과’ 강조한 반도체 대기업들, 시장선 “낙수는 허상일 뿐”

반도체 대기업 혜택 규모 미국의 8분의 1, 농특세 등 기형적 구조도 여전중소기업 중심 지원 이어가는 정부에 대기업들, “상층 지원해야 ‘낙수효과’ 기대”대기업 주장에 동조 않는 시장 “대기업 지원하면 낙수효과 발생한다는 확증 없어” 반도체 대기업이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 규모가 미국의 8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되는 세금의 20%를 농어촌특별세(농특세)로 다시 내야 하는 등 기형적인…

‘사실상 군사동맹’ 맺은 북·러, 가중되는 안보 위협에 북방외교 성과도 유명무실

‘사실상 군사동맹’ 맺은 북·러, 가중되는 안보 위협에 북방외교 성과도 유명무실

동맹관계 회복한 북한-러시아, 대외 압박 저항하겠다 밝히기도북·러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 양국 기술 협력 아래 한반도 전쟁 위협 ↑30년 이어온 북방외교 무너졌다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에 균형 깨진 듯” 북한과 러시아가 사실상 군사동맹을 맺으면서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회복했다. 상호 협력도 강화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첨단 군사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한반도…

글로벌 구리 전쟁에도 동정광 인프라 구축한 LS그룹, 정부도 재고 물량 확보 나섰지만 ‘중국 의존 리스크’ 여전

글로벌 구리 전쟁에도 동정광 인프라 구축한 LS그룹, 정부도 재고 물량 확보 나섰지만 ‘중국 의존 리스크’ 여전

AI 반도체 열풍에 구리 수요 급증했으나, 구리 공급은 ‘제자리걸음’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구리 가격 ‘흔들’, “K-배터리 시장도 영향권”인프라 구축 성공한 LS그룹, 정부도 자원난 출구전략 마련했지만 업계는 “글쎄” LS그룹이 대규모 동정광 구매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구리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기업 차원의 구리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시장에선 구리 부족이…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내돈내산’ 수출한 한국, 개발원조 방식으로 중앙아시아 수출길 여나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내돈내산’ 수출한 한국, 개발원조 방식으로 중앙아시아 수출길 여나

중앙아시아 3국과 협력 기반 다진 윤 대통령,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도 강화고속철 수출 사업에 자금 지원 쏟아낸 한국, 우즈베키스탄 아래 ‘K-실크로드’ 본격화?’내돈내산’에 회의적 의견도 있지만, “장기적 경제 효과 고려하면 한국에도 이익 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5박 7일간의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K-실크로드 협력 구상 구축 등 성과를 냈다. 특히…

뱅크런 사태에도 새마을금고 개혁은 ‘제자리 걸음’, 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만

뱅크런 사태에도 새마을금고 개혁은 ‘제자리 걸음’, 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만

새마을금고 부실 논란에 ‘국회 책임론’ 확산, “법안 처리 너무 늦어”이사장-중앙회장 밀월관계 만연화, 국회도 새마을금고 ‘눈치 보기’60년 만에 직선제 선거 치렀지만, 내부 혼란 통제는 여전히 ‘미흡’ 새마을금고 부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시장에선 국회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사상 초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지 1년여가 흘렀음에도 관련 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무더기로 폐기되며 새마을금고 혁신 작업이 속도를 내지…

전세 사기 후유증 앓는 빌라 시장, 급격한 침체에 ‘역전세’ 악순환 우려까지

전세 사기 후유증 앓는 빌라 시장, 급격한 침체에 ‘역전세’ 악순환 우려까지

침체기 접어든 빌라 시장, 전세 시세 하락에 ‘역전세’도 속출전문가들도 ‘빌라 시장 붕괴’ 우려, “무주택 서민 어려움 가중될 것”빌라 재건축 의견↑, “재개발·재건축으로 시장 유입 활성화해야” 전세 사기 후유증으로 빌라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선 인허가가 아예 없거나 역전세(기존 보증금 대비 시세가 하락한 전세 거래)가 속출하는 등 시장이 붕괴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부동산 업계에선 재개발·재건축…

사우디 ‘무기 판매 금지’ 조치 해제한 미국, 양국 상호방위조약 타결도 근접

사우디 ‘무기 판매 금지’ 조치 해제한 미국, 양국 상호방위조약 타결도 근접

사우디아라비아-미국 관계 개선 수순, 사우디 무기 판매 금지도 해제상호방위조약 타결 임박, 미국-중동 국가 간 첫 국방 조약 체결되나미국산 무기 유입에 좁아진 방산 수출길, 한국·독일 등 손해 불가피 갈등을 거듭하던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관계 개선의 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상호방위조약 타결 등 현안에 대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다. 상호방위조약이 최종 타결되면 사우디는 미군으로부터 군사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고,…

마포구 공덕동 재개발 사업 본격 재가동, 정치권 ‘대응 미흡’ 문제는 여전

마포구 공덕동 재개발 사업 본격 재가동, 정치권 ‘대응 미흡’ 문제는 여전

마포구 일대 재개발 사업 재개, 공덕7구역도 정비구역 지정공사비 갈등에 거듭 지연된 재개발 사업,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마련돼야”정치적 이해관계 배제해야 한단 목소리도, “선진적인 정치 문화 형성 필요” 거듭 지연되던 서울 마포구 일대 노후 지역들의 재개발 사업이 재개를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공덕7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사업에 착수했고, 그 일대 공덕1구역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마포구 일대 재개발이 늦어진 건…

중국과 러시아의 ‘동상이몽’, 중국 가스값 하향 압박에 러시아 가스관 사업 좌초 위기

중국과 러시아의 ‘동상이몽’, 중국 가스값 하향 압박에 러시아 가스관 사업 좌초 위기

삐걱이는 중국과 러시아, 중국의 가스 가격 하향 요청이 원인가스관 사업에 사활 건 러시아지만, 중국은 “급할 것 없다”에너지 부담 커진 중국, “가스값 하향 요구도 부담 줄이기의 일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을 거치며 밀월관계를 과시하던 중국과 러시아가 에너지 협력 부문에서 충돌했다. 중국이 러시아의 가스자원에 대해 과도하게 낮은 가격과 물량을 제시하면서다. 다만 러시아는 지나친 요구에도 여전히 중국의…

싼값에 이목 쏠린 반포 원펜타스, 로또 청약 이면에 ‘부동산 양극화’ 그림자 있다?

싼값에 이목 쏠린 반포 원펜타스, 로또 청약 이면에 ‘부동산 양극화’ 그림자 있다?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내달 조합원 입주, 분양가는 3.3㎡당 6,000만원 초반 전망2021년 택지가격 감정평가 받았던 원펜타스, 3년 전 땅값 그대로 가져간다’로또 청약’ 원인은 부동산 양극화? “결국 3년 새 그만큼 땅값 올랐단 뜻”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조합원 입주가 내달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택지비가 3년 전 가격으로 고정됨에 따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시장에선 이를…

소액주주 보호 상법 개정 추진 본격화, 재계선 “시세 차익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소액주주 보호 상법 개정 추진 본격화, 재계선 “시세 차익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 포함? 소액주주 보호-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차원상법 개정안 본격 궤도, 윤 대통령·야권도 “주주 권익 강화” 일관된 목소리반발 쏟아내는 재계, “소액주주 목소리만 커지면 기업가치 훼손될 수 있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액주주 등에 대한 권익 침해 문제를 해소하겠단 취지지만,…

‘협력관계’ 강조한 한일중, 정상회의 기반으로 관계 개선·경제 협력 물꼬 트나

‘협력관계’ 강조한 한일중, 정상회의 기반으로 관계 개선·경제 협력 물꼬 트나

정부 간 협의체 재개 나선 韓中, 한일 간 협력체계 강화에도 ‘물꼬’북핵 등 민감한 문제는 ‘뒤로’, 3국 간 긴장관계 여전한 영향인 듯대화 재개했단 점에 의의 커, 한중 투자협력위 재개 등 가시적 성과도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중관계 경색으로 주춤했던 분야별 협력 채널 복원에 나섰다. 이후 한일중 정상회의에서도 3국 간 화합을 모색하며 협력체계를…

“중국 관세 올리겠다” 미중갈등 격화에 요동치는 주식시장, ‘대중 의존도’ 높은 한국 이대로 괜찮나

“중국 관세 올리겠다” 미중갈등 격화에 요동치는 주식시장, ‘대중 의존도’ 높은 한국 이대로 괜찮나

미중 관세전쟁 확산 양상, 국내 태양광 등 관련주 주가도 상승세반사이익 얻는 데 집중하는 유럽, “대중 무역적자 줄이고 대미 흑자 늘렸다”높아져만 가는 한국의 ‘중국 의존도’, 2021 요소수 부족 사태 재현될 수도 미·중 간 관세전쟁이 유럽까지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중국발 공급 과잉에 시달리던 태양광 업체,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업체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처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계획 발표에 재건축 사업도 ‘속도’, 급등한 공사비가 발목 잡을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계획 발표에 재건축 사업도 ‘속도’, 급등한 공사비가 발목 잡을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최대 3만9,000가구 선정, 주요 요건은 ‘주민 동의율’재건축 사업으로 물량 조절 나선 정부, 건설경기 침체 일부 회복도 ‘기대’러-우 전쟁으로 공사비 급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도 ‘안개’ 끼나 정부가 1기 신도시(경기 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통합 재건축 선도지구 규모와 선정 기준을 확정했다. 재건축 선도지구 규모는 총정비 물량의 10~15% 내외로, 최대 3만9,000가구에 달한다. 대규모 재건축 사업을 통해 건설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