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정책

정부·지자체 규제 완화가 살렸다, 불꽃 튀는 서울 주택 정비 시장

정부·지자체 규제 완화가 살렸다, 불꽃 튀는 서울 주택 정비 시장

강남 인근 재정비 사업 순항, 시공사 ‘수주 전쟁’ 발발 전망정비 사업 ‘규제 족쇄’ 줄줄이 풀어주는 정부서울시도 적극적 규제 완화 행보, 정비 시장 탄력 받을까 올해 하반기 서울 주요 지역 주택 정비 시장에서 불꽃 튀는 ‘수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움직임에 속도가 붙으며 시장 전반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양상이다. 서초·압구정 등지 ‘수주전’ 본격화…

SK그룹 ‘리밸런싱 자금 확충 총력전’ 산업은행에 지원 요청

SK그룹 ‘리밸런싱 자금 확충 총력전’ 산업은행에 지원 요청

SK그룹, 사업재편 추진 위해 산은에 투자 지원산업은행, 배터리·반도체 관련 지원 본격 논의SK, 중복사업 정리·계열사 합병 등 자구책 마련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SK그룹이 산업은행에 투자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의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배터리와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고 일부 계열사 통합·매각, 중복 사업 정리 등에 들어가는 자금을 대기 위해서다. SK는 산은의 도움을 받아 ‘선택과 집중’에…

주거·양육·일자리 방점 ‘저출생 대책’ 공개, 육아휴직 급여 상한 月 250만원으로 상향

주거·양육·일자리 방점 ‘저출생 대책’ 공개, 육아휴직 급여 상한 月 250만원으로 상향

저출산고령화위원회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육아휴직 급여체계 개선, 2주 간의 단기 육아휴직 도입 등결혼 특별세액공제, 자녀 세액공제 등 세제 인센티브 확대 정부가 저출생 대책의 하나로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기존 1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와 함께 매월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체계를 개선하고 2주간의 단기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광범위한 수요 조사를 통해 주거, 양육,…

상속세 과세 대상 급증에도 ‘부자세’ 인식 여전, 개편 논의도 지지부진하기만

상속세 과세 대상 급증에도 ‘부자세’ 인식 여전, 개편 논의도 지지부진하기만

2023년 상속세 과세 대상 1만9,944명, 결정세액은 12조3,000억원경영계서 상속세 완화 주장하지만, “부자 감세란 사회적 인식 바뀌기 어려워”한국 상속세 최고세율 60%, 납세 부담에 기업 폐업·매각 고려하는 사례도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이 2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다만 결정세액은 다소 줄었다.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속세 과세 대상 증가세, 3년 만에…

상속세 개편 띄우기에 유산취득세 재논의 수순, “당면 과제는 세수 부족 리스크”

상속세 개편 띄우기에 유산취득세 재논의 수순, “당면 과제는 세수 부족 리스크”

한국 상속세 실질세율 OECD 1위, 결국 정부도 ‘상속세 개편’ 띄웠다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전환 등 방안 나왔지만, “세수 부족 해결할 수 있나”구체적인 조정안엔 ‘침묵’ 유지하는 정부, 시장선 “결국 준비 못 한 것 아니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보다 상속세 개편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주요국 대비 과도한 상속세 부담을 덜어 기업지배구조 왜곡 문제를 타개하겠단 취지다. 다만 세수 부족 리스크가 여전히 정부를 압박하고…

 한진그룹 총수 일가 ‘차명 약국’ 무죄 확정, 1,000억원 요양급여 환수 처분도 취소

 한진그룹 총수 일가 ‘차명 약국’ 무죄 확정, 1,000억원 요양급여 환수 처분도 취소

조양호 전 회장, 인하대병원 인근 차명 약국 개설14년간 요양급여·의료급여 1,522억원 부당 취득법원 “비자금 형성 목적으로 약사법 위반은 아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이 14년간 차명으로 약국을 운영하면서 1,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혐의에 대해 지난달 대법원이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은 이 사건과 관련해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상대로 1,000억원의 요양급여 환수 처분을 내렸는데 이번 무죄 확정에 따라…

계속되는 최저임금 논쟁 “업종별 차등적용” vs “임금 인하 의도”

계속되는 최저임금 논쟁 “업종별 차등적용” vs “임금 인하 의도”

경영계, ‘최저임금법 제4조’에 따른 업종별 차등적용 주장소상공인들 “숙련도 낮은 편의점·PC방 등 구분 적용해야”노동계 “노동자 생계 보장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아” 최저임금위원회의 ‘최저임금 구분 적용’ 논의를 앞두고 소상공인들이 영세 사업주의 경영난 등을 고려해 업종별 차등적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영계도 업종별 구분에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고령자 등 사업장 규모나 연령에 따라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혼자 벌어선 못산다, 경기 불황에 ‘맞벌이 가구’ 첫 600만 돌파

혼자 벌어선 못산다, 경기 불황에 ‘맞벌이 가구’ 첫 600만 돌파

통계청 ‘2023년 지역별 고용조사’맞벌이 611만5,000가구 육박전체 가구 중 48.2%, 역대 최대치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맞벌이가구가 2명 중 1명꼴을 기록했다. 맞벌이 비중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인가구도 16만 가구 넘게 늘었다. 특히 1인가구 중에서는 30대와 60대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집 중 한 집은 맞벌이 18일 통계청에…

공사비 인상 논란에 시공사 손 들어준 법원, 조합 측은 “이러다 정비사업 추진 동력 꺼진다” 우려

공사비 인상 논란에 시공사 손 들어준 법원, 조합 측은 “이러다 정비사업 추진 동력 꺼진다” 우려

잡음 불거진 롯데건설 정비사업지, 원인은 ‘공사비 인상’법원 ‘물가변동 배제 특약 무효화’ 판결, “가격 상승 부담 나눠야”‘힘겨루기’ 돌입한 시공사들, 공사비 인상 논란에 사업 좌초 위기도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은 정비사업지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공사비를 올려달란 요구가 거듭 나온 탓이다. 여기에 최근 대법원에서 물가 상승분을 공사비 증액에 반영하지 않기로 한 ‘물가변동 배제 특약’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는단 내용의 판결까지…

전환지원금제도 시행 3개월, 통신 3사 지배력 강화하고 알뜰폰 경쟁력은 뚝

전환지원금제도 시행 3개월, 통신 3사 지배력 강화하고 알뜰폰 경쟁력은 뚝

전환지원금 시행 후 알뜰폰→통신 3사 가입자 수 40%↑통신 3사→알뜰폰 가입자 수는 81% 이상 급감통신 3사 번호이동 순감은 줄어 시장 경쟁 유도 실패 정부가 번호이동 시 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전환지원금 제도를 시행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간 경쟁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현재 통신 3사가 지원하는 30만원 수준의 전환지원금이 시장 내 마케팅 경쟁을 유발하지…

단체 행동 나선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계획 ‘빨간불’

단체 행동 나선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 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 계획 ‘빨간불’

공정위에 집단 신고서 제출한 가맹점주들, “최소 수익률 보장해 달라”프랜차이즈 업체 갑질 논란에 역량 집중하는 공정위, 더본코리아의 미래는상장 계획 돌연 ‘빨간불’, “연돈볼카츠 사태로 산재해 있던 리스크 중점화” 방송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점주들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최소 수익률을 보장해 달란 것이다. 연돈볼카츠 점주들, 더본코리아에 집단 반발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글로벌 구리 전쟁에도 동정광 인프라 구축한 LS그룹, 정부도 재고 물량 확보 나섰지만 ‘중국 의존 리스크’ 여전

글로벌 구리 전쟁에도 동정광 인프라 구축한 LS그룹, 정부도 재고 물량 확보 나섰지만 ‘중국 의존 리스크’ 여전

AI 반도체 열풍에 구리 수요 급증했으나, 구리 공급은 ‘제자리걸음’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구리 가격 ‘흔들’, “K-배터리 시장도 영향권”인프라 구축 성공한 LS그룹, 정부도 자원난 출구전략 마련했지만 업계는 “글쎄” LS그룹이 대규모 동정광 구매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구리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기업 차원의 구리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시장에선 구리 부족이…

‘러시아 리스크’ 떠안은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조선소와 법적 분쟁

‘러시아 리스크’ 떠안은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조선소와 법적 분쟁

“삼성중공업, 계약 불이행했다” 계약 취소 통보한 러시아 즈베즈다반발 의견 표명한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중재법원에 제소 예정법적 분쟁 기정사실화, 러시아發 리스크 커졌다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리스크(위험 요인)’ 장기화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측이 삼성중공업 측의 공정 중단이 ‘계약 불이행’이라고 주장, 선수금 및 이자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삼성중공업 측은 즈베즈다 조선소의 계약 취소 움직임에 대한 제소 의사를…

미니보험사 신청 3년간 ‘0건’, 높은 진입장벽·시장 전망 악화 등이 원인

미니보험사 신청 3년간 ‘0건’, 높은 진입장벽·시장 전망 악화 등이 원인

외면받는 미니보험사, 지나치게 높은 허들이 사업 진입 막았나대형 보험사조차 침체 수순, “보험업계에 새로 발 들일 이유 없어”고령화에 미래 전망도 ‘그림자’, “미니보험사 유도하려면 타개책도 제시해야” 금융위원회가 미니보험사(소액·단기전문보험사)를 허용한 지 3년이 지났음에도 설립 신청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입장벽이 까다롭고 보험업계 자체의 미래 전망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미니보험사 설립 심사, 3년간 한 건도 없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서방국 관세 장벽 부딪힌 中 전기차·배터리, 韓 업체 반사이익 기대 커져

서방국 관세 장벽 부딪힌 中 전기차·배터리, 韓 업체 반사이익 기대 커져

“신차에는 LFP 대신 NCM” 완성차 업체들의 변화미국·EU의 대중국 관세 폭탄, 中 업체 경쟁력 잃을 위기中 전기차·배터리 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韓 ‘어부지리’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서방국의 중국산 배터리 견제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 약화 위기가 본격화한 탓이다.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서는 미국과 EU 등의 대중국 관세 장벽이 국내 업체에 반사이익을 안겨줄…

초고령화 대책 추진하는 서울시, ‘님비’ 장벽 뛰어넘을 수 있을까

초고령화 대책 추진하는 서울시, ‘님비’ 장벽 뛰어넘을 수 있을까

“서울시가 늙어간다” 초고령화 사회 대응책 다수 제시인프라·인력 확충, 복지 수혜 대상 조정 등이 골자노인 인프라 중심으로 지자체-주민 갈등 빈번해 서울시가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통해 초고령화 대응책을 제시했다. △사회복지·돌봄 인력 확충 △요양 시설 확대 △노인 복지 혜택 기준 조정 등을 통해 차후 급격한 인구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울시의 노인 인프라 확충 계획이 각 지역 주민들의…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 필요, 상속세율 30%로 인하”

대통령실 “종부세 사실상 폐지 필요, 상속세율 30%로 인하”

종부세는 초고가 1주택자·가액 높은 다주택자 부과상속세는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형태로 개편 검토민주당 “세수 결손 대책 없이 부자 감세 부적절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징벌적 과세’라고 지적하면서 사실상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세수 등을 고려해 초고가 1주택자와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하는 방식이 적합하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종부세는 징벌적 과세, 원리 맞지 않아…

뱅크런 사태에도 새마을금고 개혁은 ‘제자리 걸음’, 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만

뱅크런 사태에도 새마을금고 개혁은 ‘제자리 걸음’, 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만

새마을금고 부실 논란에 ‘국회 책임론’ 확산, “법안 처리 너무 늦어”이사장-중앙회장 밀월관계 만연화, 국회도 새마을금고 ‘눈치 보기’60년 만에 직선제 선거 치렀지만, 내부 혼란 통제는 여전히 ‘미흡’ 새마을금고 부실 논란이 확산하면서 시장에선 국회 책임론이 터져 나왔다. 사상 초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지 1년여가 흘렀음에도 관련 개혁 법안이 국회에서 무더기로 폐기되며 새마을금고 혁신 작업이 속도를 내지…

“포이즌 필 도입하겠다” 경영권 방어 제도에 힘 싣는 정부, 시장 ‘갑론을박’

“포이즌 필 도입하겠다” 경영권 방어 제도에 힘 싣는 정부, 시장 ‘갑론을박’

“밸류업 위해 필요하다”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 움직임 본격화2009년 한 차례 도입 무산된 ‘포이즌 필’, 이번엔 자리 잡을까끊이지 않는 시장의 의견 충돌, 독배인가 성배인가 정부가 ‘포이즌 필(Poison Pill)’ 등 기업 경영권 방어 제도 도입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탄탄한 경영권 방어 제도가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을 견인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상법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착수한 가운데,…

금감원, 업계 반발에 ‘PF 사업성 평가’ 개선책 내놨지만 “업계 위기감 여전”

금감원, 업계 반발에 ‘PF 사업성 평가’ 개선책 내놨지만 “업계 위기감 여전”

금감원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설명회’ 개최기존 PF 정상화 방안의 불만 반영한 개편안 발표업계 불만 여전 “등급 유지해도 부실 이연 우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당시 시행·시공 등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새로운 개편안이 나왔지만 건설업계의 불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예외 기준에 대한 모호한 해석과 부실 사업장 낙인으로 인한 연쇄 효과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