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지 기자

中 기업 대상 무역 규제 강화하는 EU, 우회 수출 움직임 가속화할까

中 기업 대상 무역 규제 강화하는 EU, 우회 수출 움직임 가속화할까

EU, 150유로 이하 소액 거래 대상 ‘무관세 혜택’ 폐지한다”서방국 규제 피해라” 中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워싱中 전기차 업계, 판로 개척 위해 모로코·멕시코 등으로 이동 유럽연합(EU)이 온라인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무관세 정책을 폐지한다. 역내에서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상품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관세 부과를 통해 이들 플랫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의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 독배인가 성배인가

정부의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 독배인가 성배인가

금융위원회, 서민금융 종합 플랫폼 ‘잇다’ 선보여자금 조달 통로 잃은 서민들 ‘길잡이’ 될 수 있을까”상환 여력도 없는데” 부실 리스크 확대 위험도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종합 플랫폼 ‘서민금융 잇다(이하 잇다)’를 선보인다. 금융 취약계층이 민간·정책금융 상품을 손쉽게 비교하고, 유리한 금융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에서는 잇다 서비스의 이점에 대한 기대와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EU에 보복하겠다” 고율 관세에 불만 드러낸 中, 독일은 ‘중립’

“EU에 보복하겠다” 고율 관세에 불만 드러낸 中, 독일은 ‘중립’

중국산 전기차 대상 고율 관세 부과 결정한 EU에 中 뿔났다보복 시사한 中, 수입차·EU산 식재료 등에 제재 가능성”아직 논의할 시간 있다” 이해관계 따라 움직이는 독일 중국이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반발,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처음 열린 중국·독일 간 고위급 회담에서 사실상 관세 보복을 예고한 것이다….

‘러시아 리스크’ 떠안은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조선소와 법적 분쟁

‘러시아 리스크’ 떠안은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조선소와 법적 분쟁

“삼성중공업, 계약 불이행했다” 계약 취소 통보한 러시아 즈베즈다반발 의견 표명한 삼성중공업, 싱가포르 중재법원에 제소 예정법적 분쟁 기정사실화, 러시아發 리스크 커졌다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리스크(위험 요인)’ 장기화로 인해 신음하고 있다.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측이 삼성중공업 측의 공정 중단이 ‘계약 불이행’이라고 주장, 선수금 및 이자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삼성중공업 측은 즈베즈다 조선소의 계약 취소 움직임에 대한 제소 의사를…

서방국 관세 장벽 부딪힌 中 전기차·배터리, 韓 업체 반사이익 기대 커져

서방국 관세 장벽 부딪힌 中 전기차·배터리, 韓 업체 반사이익 기대 커져

“신차에는 LFP 대신 NCM” 완성차 업체들의 변화미국·EU의 대중국 관세 폭탄, 中 업체 경쟁력 잃을 위기中 전기차·배터리 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韓 ‘어부지리’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 내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 서방국의 중국산 배터리 견제가 본격화하며 가격 경쟁력 약화 위기가 본격화한 탓이다. 국내 자동차·배터리 업계에서는 미국과 EU 등의 대중국 관세 장벽이 국내 업체에 반사이익을 안겨줄…

탈중국 속도 내는 글로벌 기업들, 中 정부 “어떻게든 붙잡아라”

탈중국 속도 내는 글로벌 기업들, 中 정부 “어떻게든 붙잡아라”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 중국 줄줄이 외면애플, 현대차, 국내 배터리 3사 등도 ‘탈중국’ 움직임1년 사이 급감한 中 FDI, 중국 정부의 대책은 서방국의 대중국 관세 장벽이 눈에 띄게 높아진 가운데, 중국 시장에 진출한 서방 기업의 ‘탈중국’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추세다. 해외 투자금 유출 위기에 봉착한 중국 정부는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중국 생산…

“무기 공급 안 해줘서 감사해” 푸틴, 한·러 관계 회복 가능성 암시

“무기 공급 안 해줘서 감사해” 푸틴, 한·러 관계 회복 가능성 암시

푸틴 “한국 러시아 혐오 안 해, 무기 공급 없었던 점에 감사”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냉각된 양국 관계, 봄날 왔나전쟁 이후 공급망 리스크 떠안은 산업계도 ‘기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러 관계를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경직돼 있던 한·러 관계가 개선의 조짐을 보인 것이다. 산업계는 추후 양국 관계 회복을 통해 공급망 리스크가…

금융권에 불어든 ‘신종자본증권’ 열풍, 투자자들 화답 이어져

금융권에 불어든 ‘신종자본증권’ 열풍, 투자자들 화답 이어져

신종자본증권 발행 나서는 금융지주사들, 줄줄이 ‘증액 발행”유행’ 카드사까지 번졌다, 자본 확충 메리트에 주목고수익·안정성 노리고 신종자본증권 사들이는 투자자들 국내 금융권에 ‘신종자본증권 열풍’이 불어닥쳤다. 금융지주, 카드사 등이 줄줄이 대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본 확충에 착수한 것이다. 투자자들 역시 신종자본증권 특유의 안정성, 높은 수익성 등에 주목하며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러시’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5년…

“초저금리 대출 노려라” 신생아 특례대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부동산 시장

“초저금리 대출 노려라” 신생아 특례대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부동산 시장

신생아 특례대출, 실시 3개월 만에 5조원 풀렸다중저가 단지 중심으로 살아나는 매수 수요, 가격 상승세”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자” 경매 시장 중저가 수요 급증 지난 1월 말 본격 도입된 ‘신생아 특례대출’ 제도가 중저가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대 실수요자들이 정책금융 수혜를 위해 줄줄이 중저가 아파트로 눈높이를 낮춘 결과다. 비교적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중저가 매물이…

“인재들 빠져나가기만” 인력난 시달리는 日, 위기 해소 대책은?

“인재들 빠져나가기만” 인력난 시달리는 日, 위기 해소 대책은?

日 해외 인재 유입 급감, 자국 인재는 해외로급증한 고령층 비중, 노년 인력 활용 논의 본격화특정 비자 제도 등으로 외국인 인력 유치에도 박차 일본 고용 시장의 인력난이 점차 심화하고 있다. 엔저 기조가 장기화하며 한국, 중국, 대만 등 해외 인재가 일본 취업 시장을 기피하는 가운데, 자국 청년 인력마저 줄줄이 해외로 유출된 결과다. 일본 정부와 산업계는 고령층 인력…

64조원 실탄 장전, 반도체 굴기에 속도 내는 중국

64조원 실탄 장전, 반도체 굴기에 속도 내는 중국

“미국 규제 맞서라” 중국, 반도체 투자 또 늘렸다반도체 사업 관련 지출 추산액만 200조원 육박미국, EU, 한국 등 줄줄이 반도체 경쟁력 강화 나서 중국이 자체 반도체 공급망 확립을 위한 대규모 반도체 투자 기금을 조성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규제 강도가 점차 높아져 가는 가운데, 반도체 굴기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으로 시장 입지를 다지는 양상이다. 세계 각국은 중국의 움직임을…

“알·테·쉬가 또” 중국 직구 상품에서 중금속 대량 검출, 정부 규제 향방은

“알·테·쉬가 또” 중국 직구 상품에서 중금속 대량 검출, 정부 규제 향방은

‘중국 직구’ 어린이 시계서 기준치 278배 중금속 검출소비자 불안 커지자 ‘KC 인증 규제’ 카드 꺼내든 정부쏟아지는 소비자 비판, 규제 방안 결국 철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직접구입(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신구에서 기준치의 278배에 달하는 중금속이 검출됐다. 중국발 직구 상품에 대한 정부의 경계가 강화된 가운데, 재차 중국산 상품의 유해성이 입증된 것이다. ‘중국 직구 상품’…

“2045년에는 빚이 GDP 넘어설 것” 저출생·고령화 속 가라앉는 한국 경제

“2045년에는 빚이 GDP 넘어설 것” 저출생·고령화 속 가라앉는 한국 경제

“한국, 정부부채 위험하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경고잠재성장률은 매년 하락세, 이대로 가다간 1% 밑돈다일본 경제의 ‘잃어버린 30년’과 유사한 흐름 관측되기도 2045년 한국의 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저출생·고령화 현상 심화로 비용 지출이 급증하는 한편, 경제 성장은 갈수록 위축되며 정부의 부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부채 급증 위험 19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우리만 집값 떨어지네” 위기의 노·도·강,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우리만 집값 떨어지네” 위기의 노·도·강, 서울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신생아 특례대출 효과 어디로” 노·도·강만 하락세고가 단지 몰린 강남구는 줄줄이 신고가 경신청약 미달·미분양에 발목 잡힌 지방 부동산 시장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이 밀집해 있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집값만 ‘나 홀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택 시장 내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똘똘한 한 채’로 매수 수요가 몰린 결과다. 나 홀로…

“둔촌주공에서 매물 쏟아진다” 강동구 전셋값 나 홀로 약세

“둔촌주공에서 매물 쏟아진다” 강동구 전셋값 나 홀로 약세

서울 전셋값 다 오르는데 강동구만 내린다?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대단지 입주 이어지며 물량 급증서울 전역 전셋값 상승세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 서울 전셋값이 5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강동구의 전셋값은 눈에 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 신축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급증한 결과다. 강동구의 전셋값 하락세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5월 2주 아파트 가격…

밀레이 채찍에 기지개 켜는 아르헨티나 경제, 국민들은 “이러다 죽는다”

밀레이 채찍에 기지개 켜는 아르헨티나 경제, 국민들은 “이러다 죽는다”

밀레이 대통령, 좌파 포퓰리즘 굴레 끊어내는 데 총력강력한 긴축으로 치솟는 빈곤율, 경제는 ‘안정 국면’엇갈리는 시장 전망, 관건은 정책 지속 가능성 지난해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당선 이후 ‘좌파 포퓰리즘’의 굴레를 끊어낸 아르헨티나가 성장 진통을 겪고 있다. 급격한 긴축 기조가 낳은 경제 충격으로 인해 빈곤율이 60%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다만 국가 재정은 고질적인 인플레이션이 일부 완화되며 점차 안정…

격화하는 미국 내 틱톡 금지 분쟁, 대중국 제재 파트너 유럽은 ‘침묵’

격화하는 미국 내 틱톡 금지 분쟁, 대중국 제재 파트너 유럽은 ‘침묵’

中 바이트댄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에 본격 반발입 모아 “틱톡 위험하다” 주장하는 미국 정계·국민미국과 함께 중국 견제하던 EU는, 오히려 틱톡 이용?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공식적으로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정부가 무리한 매각을 강요하며 틱톡 서비스를 금지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위헌이라는 주장이다. “틱톡 금지는 위헌” 틱톡의 소송 제기 7일(현지시간)…

“인텔·퀄컴 수출 허가 취소” 미국 정부, 화웨이 수출 제재 강화

“인텔·퀄컴 수출 허가 취소” 미국 정부, 화웨이 수출 제재 강화

미국, 자국 반도체 기업 ‘중국 수출’ 라이선스 취소실적 하향 조정하고 나선 인텔, 주가도 ‘곤두박질’추가 제재 암시한 미국, 화웨이 공급망 규제 현실화하나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제재 강도를 높였다. 화웨이에 반도체를 수출해 온 미국 업체의 수출 면허를 일부 정지, 화웨이의 신제품 생산·판매에 제동을 건 것이다. 업계에서는 추후 미국이 중국을 향한 수출 통제 압박을…

“믿을 건 정책금융뿐” 신생아 특례대출 끼고 중저가 주택 매수하는 30대

“믿을 건 정책금융뿐” 신생아 특례대출 끼고 중저가 주택 매수하는 30대

거래 비중 26.1%, 부동산 시장 영향력 키워가는 30대신생아 특례대출 이용 가능한 중저가 매물로 수요 쏠려이어지는 고금리·고강도 대출 규제, 악재 속 ‘활로 찾기’ 지난 1분기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금리·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부동산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 자금 지원이 청년층의 주택 매입 수요에 불을 붙인…

테슬라 ‘오토파일럿’ 관련 조사 착수한 美 당국,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봉변

테슬라 ‘오토파일럿’ 관련 조사 착수한 美 당국,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봉변

“오토파일럿 리콜 조치 적절성 의심된다” 칼 빼든 NHTSA빗발치는 오토파일럿 소송에 고집 꺾고 ‘합의’ 도출한 테슬라8월 로보택시 공개 앞두고 신뢰 회복 착수했다는 분석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 파일럿’이 지난해 말 대규모 리콜·업데이트 이후에도 충돌 사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교통 당국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리콜 조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