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인 기자

‘리베이트 정황 포착’ 의사 1,000명 중 100여 명 피의자 전환, 판 커지는 리베이트 사태

‘리베이트 정황 포착’ 의사 1,000명 중 100여 명 피의자 전환, 판 커지는 리베이트 사태

서울청, 기존 입건 22명에 이어 추가 입건 발표 “더 늘어날 것”의협 ‘보복성 수사’지적에 경찰 “권익위가 의뢰한 사건” 반박제약사엔 ‘철퇴’ 의사엔 ‘솜방망이’, 무색해진 ‘리베이트 쌍벌제’ 경찰이 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000여 명 중 100명 이상을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 수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피의자로 전환되는 의사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7전8기 ‘제4이통사’ 결국 백지화되나, 스테이지엑스 운명의 날 청문 시작

7전8기 ‘제4이통사’ 결국 백지화되나, 스테이지엑스 운명의 날 청문 시작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 청문과기정통부 “약속한 2,050억 제때 확보 못해”결과 뒤집힐 가능성 희박, 내달 초 발표 예정좌초 위기 제4이동통신사, 책임공방 파열음 정부가 제4이동통신 후보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의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시작한다. 주요 쟁점은 정확한 자본금 납입 시점과 주주 구성 변동, 서약 위반 여부 등이다. 스테이지엑스 측은 최선을 다해 소명한다는 입장이지만,…

한은·농식품부 ‘韓 물가 수준’ 놓고 대립각, ‘금사과 파동’ 이어 농산물 정책 재충돌

한은·농식품부 ‘韓 물가 수준’ 놓고 대립각, ‘금사과 파동’ 이어 농산물 정책 재충돌

한은 “우리나라 주요 농축산물 물가 OECD 최고 수준”농식품부 “38개 OECD 국가 중 19번째, 물가 안 높다”송미령 장관 “한은, 농업 분야 전문가 아냐” 작심 비판도 정부와 중앙은행이 농식품 물가 수준 및 고물가 해법을 놓고 열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농산물·식료품 물가가 해외에 비해 높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유엔 자료를 들어 반박했지만, 한은이 다시 정부가 ‘물가 상승률’과…

G7 정상들, 中 겨냥 이례적 강경 메시지 ‘과잉 생산·러시아 지원’ 맹공

G7 정상들, 中 겨냥 이례적 강경 메시지 ‘과잉 생산·러시아 지원’ 맹공

G7 정상 “中, 불공정 무역 관행·러 군수 지원 중단해야”과잉 생산 및 보조금 지원 등 中 정부 경제 정책도 비판중국 “근거 없는 비난” 반박, “서방이 세계 분열시켜” 미국·일본·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중국이 러시아 방위산업에 필요한 물자를 지원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 비난했고, 중국의 과잉 생산 관행과 시장…

천문학적 美 재정적자, 누적 부채만 4경원 ‘경제위기 뇌관’ 경고등 켜졌다

천문학적 美 재정적자, 누적 부채만 4경원 ‘경제위기 뇌관’ 경고등 켜졌다

미국 재정적자, 전년 동월비 44% 늘어난 476조원 기록고금리 및 사회보장 부담에 재정지출 22% 증가한 영향미 연방정부 누적부채, 34조7,000억 달러 역대 최고치한국 나랏빚도 사상 처음 1,100조원 돌파, 건전성 비상 지난달 미국 정부가 480조원에 달하는 재정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국채 이자 부담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재정흑자를 내던 미국이 최근 지속 적자를 보이면서 한…

美 5월 신규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 연준 금리인하 명분 약화

美 5월 신규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 연준 금리인하 명분 약화

美 고용 증가 27만2,000명, 노동시장 과열에 금리인하 기대↓4월 소비지출 감소,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상반 ‘혼조”장단기 금리 역전=경기 침체’ 통념 무색, 23개월째 역전 유지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는커녕 미국 경제지표는 여전히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증가율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민자 급증·경제 불안에 ‘극우 약진’ 두드러진 유럽의회 선거, EU 정책 지각변동 예고

이민자 급증·경제 불안에 ‘극우 약진’ 두드러진 유럽의회 선거, EU 정책 지각변동 예고

우파 정치 세력 약진, 독일·프랑스·이탈리아선 압승하기도난민 급증에 인플레까지 ‘몸살’ 겪는 유럽, ‘극우 돌풍’ 몰고와유럽의회 지각변동 예상, 이민·환경 정책 변경 불가피 전망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유럽연합(EU) 27개국에서 실시된 제10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나치즘과 이탈리아 파시즘의 패망에 뿌리를 둔 EU는 지난 수십 년간 우파를 정치적 변두리에 국한시켜 왔지만 인플레이션과 반(反)이민 정서가 극우…

380조 투입도 무소용, 1분기 출산율 사상 최저치 ‘국가비상사태’

380조 투입도 무소용, 1분기 출산율 사상 최저치 ‘국가비상사태’

1분기 출산율 0.7명대로, 3월 출생아 수 2만 명 붕괴3월 인구 1만1,491명 줄어, 53개월 연속 자연감소정부 ‘국가비상사태’ 선언했지만, 저출생부 실효성에 의문 지난 18년간 자그마치 380조원의 국가 예산을 쏟아부었음에도 1분기 출생 관련 지표는 ‘역대 최악’을 가리키고 있다.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 모두 전 세계에서 본 적 없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곳은 단…

고물가에 지갑 닫은 소비자들, 신차·중고차 판매 줄줄이 급감

고물가에 지갑 닫은 소비자들, 신차·중고차 판매 줄줄이 급감

신차·중고차 판매량 하락, 상용차도 22% 감소전기차·수입차도 판매 부진, 고물가·고금리 영향수출 효자 뛰어도 내수는 여전히 ‘한겨울’ 고물가, 고금리 등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국내 신차 판매량이 5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신차뿐만 아니라 수입차, 전기차는 물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고차 시장도 정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 자동차 내수 시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소비 지표마저 뒷걸음치면서 향후 실물 경기 회복을…

한국인 이사 축출하고 지분 매각 요구, 일본의 ‘라인 뺏기’ 본격화

한국인 이사 축출하고 지분 매각 요구, 일본의 ‘라인 뺏기’ 본격화

일본 정부의 공격적 ‘네이버 지우기’일본 디지털화 앞장섰는데, “지분 팔아라”우리 정부는 어디에, 수수방관 대응에 비판 네이버가 13년 동안 성장시킨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이 일본 기업화가 될 위기에 처했다. 라인야후가 지난해 정보 유출 사건을 빌미로 사실상 네이버 지우기를 본격화하면서다. 라인의 모든 것을 만든 신중호 CPO(최고제품책임자)를 이사회에서 축출하고, 모회사 A홀딩스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등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에 이어…

한국은 외국계 IB들의 ‘공매도 놀이터’,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추가 적발

한국은 외국계 IB들의 ‘공매도 놀이터’,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추가 적발

금감원, 글로벌 IB 14개사 불법 공매도 중간 발표글로벌 IB 9곳 총 2,112억원 불법 공매도 적발국내엔 엄격·해외엔 관대한 금융당국, 기울어진 운동장 조성 불법 공매도 관련 글로벌 IB(투자은행)을 전수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BNP파리바, 홍콩HSBC에 이어 7개사를 추가로 적발했다. 이로써 불법 공매도 혐의가 포착된 글로벌 IB는 전수 조사 대상 14개사 중 9개사, 위반금액은 2,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18년 골드만삭스의…

“불법 공매도 전산화로 막는다” 금융감독원 ‘이중 검증 시스템’ 도입

“불법 공매도 전산화로 막는다” 금융감독원 ‘이중 검증 시스템’ 도입

금융당국, 불법공매도 차단 시스템 ‘NSDS’ 공개정상 결제 무차입 공매도 등 감독 사각지대 해소시스템구축·법개정에 수개월 소요, 공매도 재개 향방은?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빠르게 탐지, 적발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화 방안’을 내놨다. 무차입 공매도를 원천 근절해 공매도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을 막고 증시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재개 시점이 연기될 수…

2040년부터 집값 뚝뚝 떨어진다, 2050년엔 주택 13%가 빈집

2040년부터 집값 뚝뚝 떨어진다, 2050년엔 주택 13%가 빈집

한미글로벌·한반도미래연구원 공동 세미나 개최주택수요량 2040년 이후 꺾여, 집값도 하락 전환수도권·도심보단 지방·교외가 집값 하락 가파를 것日 교수 “집값 하락 대안으로 ‘콤팩트 시티’ 필요” 초저출생·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하락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암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전국 주택 10채 중 1채 이상이 빈집으로 전락해 도시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한 도시 재정비도 더디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올해 2조원 순손실 우려” 금감원, 일부 저축은행에 자본확충방안 마련 주문

“올해 2조원 순손실 우려” 금감원, 일부 저축은행에 자본확충방안 마련 주문

금감원, 건전성 우려 저축은행에 자본확충방안 제출 요구’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발 리스크’ 금융권 전반 확산 차단부동산 업황 악화·PF 부실 확산 위기에 올해도 실적 개선 요원 금융당국이 부실 조짐을 보이는 저축은행에 건전성 관리를 위한 자본확충방안을 요구했다. 최근 저축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심화하는 만큼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일종의 ‘컨틴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미리 마련하라는 것이다. 금융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부실 확산에 따른…

임대차법이 낳은 전세사기 여파에 ‘HUG’ 4조원 적자, “곳간 말라간다”

임대차법이 낳은 전세사기 여파에 ‘HUG’ 4조원 적자, “곳간 말라간다”

HUG, 전세사기 여파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4조원 육박국토부, HUG에 4조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의HUG 자본금 확충 위해 투입된 혈세만 1년 새 5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전세사기와 역전세난 여파로 인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운영하는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지급해 줬으나, 이를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것이 순손실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통령실 “R&D다운 R&D 위해 내년 역대 최대 예산 편성”, 혈세 낭비 척결될까

대통령실 “R&D다운 R&D 위해 내년 역대 최대 예산 편성”, 혈세 낭비 척결될까

대통령실 “내년 R&D 예산 역대 최대 규모로 대폭 증액”내년 R&D 예산 ‘역대 최대’ 발표에 과기계 일단 “환영”떡볶이 개발에도 예산 펑펑, 정교한 정책 집행 우선 돼야 정부가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역대 최대 R&D 예산은 2023년 31조1,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계 카르텔’을 언급한 가운데 올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국내 기업 발목 잡는 징벌적 상속세, 총선 이후 수술대 오를까

국내 기업 발목 잡는 징벌적 상속세, 총선 이후 수술대 오를까

국내 상속세, 기업에 최대주주 할증과세 적용 ‘실제 상속세율’ 60%한미약품그룹-OCI그룹 통합 신속 추진 배경도 상속세 문제 영향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권 위협 및 기술개발(R&D) 발목 우려 故(고)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타계하면서 오너 일가에 부과될 상속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조 명예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가치가 7,000억원을 상회하는 만큼 상속세만 최소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재계에서는 효성가의…

노동개혁 성공에 방점, ‘실업급여’ 개편하는 프랑스, “獨 제치고 경제 엔진 꿰차나”

노동개혁 성공에 방점, ‘실업급여’ 개편하는 프랑스, “獨 제치고 경제 엔진 꿰차나”

프랑스, 실업급여 지급 기간 18개월에서 12개월로 연금개혁 성공 이끈 마크롱, 노동개혁 성공도 가시화 원조 유럽의 병자 취급 받던 프랑스, 개혁이 바꾼 신세 프랑스 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실업급여 개편에 나선다. 실업급여 지급 기간을 18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이고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로, 실업급여가 노동자의 재취업 의지를 꺾는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조처다. ‘근로자의 천국’이라 불리는 프랑스에서 또 하나의 쉽지…

“도저히 못 갚겠다” 위기의 빚폭탄, 채무조정 신청자 1년 새 19만 명

“도저히 못 갚겠다” 위기의 빚폭탄, 채무조정 신청자 1년 새 19만 명

최근 1년간 채무조정 신청한 차주 19만 명 달해 회생법원 접수 개인회생 건수도 올 1월 역대 최대 새마을금고 연체율 상승, 저축은행 9년 만에 적자 빚을 갚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가 1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회생 접수도 올해 1월 한 달 동안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채무 조정 인원이 증가한…

329만 명 ‘신용사면’ 시작, 카드사 건전성 악화 및 모럴해저드 우려↑

329만 명 ‘신용사면’ 시작, 카드사 건전성 악화 및 모럴해저드 우려↑

총선 앞두고 소액대출 상환자 신용사면 실시 대규모 신용사면에 고심 깊어지는 카드사 모럴해저드 및 신용점수 신뢰도 하락 우려도 서민·소상공인 중 소액 대출이 연체된 최대 330만 명의 신용회복을 돕는 ‘신용사면’이 시작됐다. 연체된 대출금을 오는 5월 말까지 갚으면 연체이력정보의 공유나 활용이 금지돼 신용평점이 자동으로 오르게 된다. 서민들의 경제 활동 재기를 돕는다는 차원에선 긍정적이지만, 저신용 차주의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