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수 기자

음식점·편의점·택시 근로자, 내년에도 최저임금 동일 ‘차등 적용 무산’

음식점·편의점·택시 근로자, 내년에도 최저임금 동일 ‘차등 적용 무산’

‘업종별 구분 적용 표결’ 찬성 11표 대 반대 15표, 무효 1표로 부결모든 업종에 단일적용 유지키로, 근로자위원 일부 투표 방해 행위도임금 인상 시 근로자 해고 가속화, 제품 가격 인상 랠리도 불가피 내년도에 적용될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할지를 두고 최저임금위원회위가 투표를 실시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구분 적용이 불발되면서 추후 단일 최저임금의 인상률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더욱…

부동산 PF에 ‘신규 자금’ 공급 박차, 연말까지 금융 규제 완화한다

부동산 PF에 ‘신규 자금’ 공급 박차, 연말까지 금융 규제 완화한다

금융당국, PF 투입 뉴머니에 건전성 분류 우대 혜택정상화 가능 사업장 신규자금 공급 및 재구조화 지원사업성 평가 이번 주 마무리, 9월 경·공매 물량 나올 듯 금융당국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재구조화를 위해 은행과 보험 등 금융사를 중심으로 사업장에 대한 신규 자금 공급을 독려하고 나섰다. PF 옥석가리기를 거쳐 가망 있는 사업장의 경우 재구조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글로벌 트렌드 역행하는 플랫폼법 “시행돼도 해외 기업엔 적용 어렵다”

글로벌 트렌드 역행하는 플랫폼법 “시행돼도 해외 기업엔 적용 어렵다”

플랫폼법, 글로벌 기업엔 무용지물 될 것국내 기업만 옥죄는 규제 ‘역차별’ 가능성 커EU 규제 벤치마킹햇지만 시장 상황 달라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 법이 시행되더라도 글로벌 빅테크에는 무용지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연합(EU)이 최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본격적인 규제 칼날을 들이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 같은 수위의 규제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목소리다. ‘플랫폼법’ 글로벌 빅테크에는 무소용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전기차 캐즘 현상에 역성장 심화, 전국 ‘전기차 보조금’ 남아 돈다

전기차 캐즘 현상에 역성장 심화, 전국 ‘전기차 보조금’ 남아 돈다

전국 7개 주요 도시 전기 택시 보조금 소진율 20.3%53개 지자체 일반 대상 전기차 보조금 소진율은 10%대2017년 1,400만원→올해 650만원, 보조금 매년 감소세 전기 택시 시장에도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7개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전기 택시 구매 보조금 소진율은 평균 20%대에 불과했다. 친환경 자동차 판매 부진은 탄소 중립 시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유통공룡 쿠팡, 플랫폼법 도입 대응 위해 ‘대미 로비 자금’ 상향

유통공룡 쿠팡, 플랫폼법 도입 대응 위해 ‘대미 로비 자금’ 상향

플랫폼법 도입에 ‘촉각’, 쿠팡 ‘미국 로비’ 집중지금껏 미국 재계에 쓴 로비 집행금만 441억 달러삼전·SK·현대차·TSMC 등 대기업도 대관 늘려 쿠팡이 지난해 투입한 미국 로비 자금의 절반 이상을 올해 1분기에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이 미국 정부 로비에 주력한 이유는 플랫폼법 도입에 대응하기 위함인데, 일각에서는 다른 나라의 플랫폼법 도입 과정과 달리 유난히 우리나라에서 통상 마찰 문제가 불거지는 것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국제적 고립 탈피 목적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트남 국빈 방문’, 국제적 고립 탈피 목적

방북 마친 푸틴 , 11년 만에 베트남 국빈 방문‘러시아 고립돼 있지 않다’ 신호 보낼 기회베트남·러시아 밀착에 중국 셈법도 복잡 북한 답방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년 만에 베트남에 국빈 방문했다.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푸틴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며 러시아와의 오랜 우호 관계를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고 실용을 강조하는 베트남의 ‘대나무 외교’가 우크라이나 전쟁…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 강국 도약 발판 될까

‘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개청, 우주 강국 도약 발판 될까

우주청 개청, 윤영빈 청장 “우주 강국 디딤돌 될 것”110명으로 출범, 인력충원 및 예산 협상 과제 산적국제협력 활성화 역할에 대한 지적도, 위상 약화 우려 ‘한국판 나사(NASA)’ 우주항공청이 27일 출범했다. 지난해 4월 정부가 특별법을 발의한 지 약 13개월, 올해 1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지 약 4개월 만의 개청이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산업 전반을 전담하는 첫 외청으로 그간 흩어져 있던…

국제결혼 중개업 이용자 절반은 대졸, 학력·소득 수준 확 높아졌다

국제결혼 중개업 이용자 절반은 대졸, 학력·소득 수준 확 높아졌다

여성가족부, 결혼중개업체 실태조사 발표9년 전엔 고졸이하가 70%, 지금은 대졸자가 절반 상회국제결혼 덕에 혼인건수도 늘었다, 10명 중 1쌍 ‘국결’ 최근 들어 국제결혼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는 한국 남성이 외국에서 대졸 30대 여성 배우자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사만 짓던 늦깎이 총각이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외국 여성을 만난다는 통념과는 사뭇…

금융감독원, ETF 한 종목 익스포져 ‘30%’로 상한 추진

금융감독원, ETF 한 종목 익스포져 ‘30%’로 상한 추진

금감원, ETF의 ‘한 종목 과한 쏠림’ 막을 것 ‘분산투자’ 취지 살리기 위한 조이기 정책부실 ETF, 전체 약 10% 차지 “강경 대책 나와야” 앞으로는 테슬라를 60% 넘는 비중으로 담은 이른바 ‘테슬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상품은 국내에서 출시가 어렵게 됐다. 금융당국이 분산투자 취지를 살리기 위해 ETF 구성종목 내 특정 한 종목의 비중 상한을 보다 엄격하게 조이기로 했기 때문이다….

바이든의 ‘대중국 관세폭탄’에 국내 업계 반사이익 촉각

바이든의 ‘대중국 관세폭탄’에 국내 업계 반사이익 촉각

태양광업계,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완성차업계도 “점유율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철강은 ‘악재’, 북미 수출길 막힌 中 제품 저가 공세 우려 국내 태양광 업계가 중국산 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로 얻게 될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의 생산을 확대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혜택이 커질 수 있고 중국산이 덤핑 수준으로 낮추던 태양광 판매 가격도 올라 한국 기업의…

해외 기술유출 뿌리 뽑는다, 최대 형량 늘리고 초범도 실형 선고

해외 기술유출 뿌리 뽑는다, 최대 형량 늘리고 초범도 실형 선고

최대 형량 9→12년, 초범도 실형 적용징벌적 손해배상 한도 3→5배로 확대기술유출 범죄 무죄판결 비율 낮춰야 오는 7월 1일부터 해외기술 유출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양형기준 최대형량이 9년에서 12년으로 늘어나는 한편, 초범도 곧바로 실형이 선고되도록 집행유예 기준을 높인다. 8월 21일부터는 영업비밀 침해 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도 기존 손해핵의 3배에서 5배까지 확대한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배상액을 끌어올려 기술유출을…

대통령실, 라인야후 사태에 “우리 기업 부당 조치 땐 강력 대응할 것”

대통령실, 라인야후 사태에 “우리 기업 부당 조치 땐 강력 대응할 것”

대통령실 브리핑 발표, 韓 국민·기업 이익 최우선 강조“反日은 도움 안 돼, 정치권 초당적 협력해야”21조원 까먹은 소뱅, “라인으로 손실 메꾸려는 속셈” 지적도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의 추가적인 입장이 있다면 정부 차원에서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태 초반 소극적 대응을 보이다가 ‘국익과 관련된 사안을 수수방관한다’는 비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강력 요구, 네이버 지우기 현실화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강력 요구, 네이버 지우기 현실화

일본 정부, 라인야후 지배력 확대 의지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요청으로 지분 협의韓 정부는 뒷짐만, “네이버가 원하는 방향대로”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잃을 위기에 처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주회사인 A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할 경우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받을 수 있지만 아시아 대표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도 ‘네이버…

또 좌초된 연금개혁, 미래세대 부담 줄인다더니 “다음 국회로 미루자”

또 좌초된 연금개혁, 미래세대 부담 줄인다더니 “다음 국회로 미루자”

여야 소득대체율 ‘43% vs 45%’ 합의 결렬결승선 눈앞서 멈춘 연금개혁, 해외 출장도 취소연금개혁 쟁정화 막고 여야 대타협 이뤄야 국민연금개혁과 관련한 국회 협상이 여야 갈등 끝에 결국 좌초됐다. 이로써 21대 국회도 2007년 이후 17년간 표류한 연금개혁을 매듭짓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은 오는 30일 열리는 22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고, 사실상 제로베이스에서 재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개혁…

지난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11만 명, ‘반복 수급 시 50% 삭감’ 개정안은 폐기 수순

지난해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11만 명, ‘반복 수급 시 50% 삭감’ 개정안은 폐기 수순

고용노동부, 실업급여 반복 수급자 전년 대비 7.8% 증가3회 이상 실업급여 반복 수급 외국인, 4년새 2배 이상 늘어5년 내 3회 이상 수령시 50% 감액 개정안은 논의조차 안 돼 최근 5년 내 3회 이상 실업급여(구직급여)를 받은 반복수급자가 해마다 늘어 지난해 1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급여 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부정·반복 수급 문제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은 것이다. 일해서…

해외직구 통관 처리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인력 충원 시급

해외직구 통관 처리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인력 충원 시급

해외 직구 특송화물 연간 600만 건 처리 기대막대한 예산 들였지만 X-Ray 1세트 멈춰 있어밀려드는 직구 물량에 비해 인력 턱없이 부족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 기업의 초저가 공세로 직구 상품 반입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에 자체 통관시설이 마련되면서 외부 운송 없이도 특송화물 통관 처리가 가능해졌다. 관세청은 통관·운송업 관련 신규 일자리 창출과 물류비 절감 등 군산항의 항만물류…

C커머스 공세에 다급한 K커머스 “정부 대책 하세월” 비판

C커머스 공세에 다급한 K커머스 “정부 대책 하세월” 비판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쇼핑앱 순위 2위 등극정부, 연초부터 대책 마련 나섰지만 조사만 지속“이대로 두면 공멸한다” 각종 규제 완화해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 공세가 계속되면서 연초부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정부가 넉 달이 지나도록 실태조사와 피해조사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C커머스의 불법·저가 교란으로부터 국내 유통산업 질서를 유지하고 소비자 피해를 막겠다는 기조지만, 업계는 정작 대응이 가능한…

스타트업 지원에 90조원 쏟는 일본, 韓 스타트업에도 일본은 기회의 땅

스타트업 지원에 90조원 쏟는 일본, 韓 스타트업에도 일본은 기회의 땅

일본 정부,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추진은행, 기관들도 잇따라 투자, 스타트업에 쏠리는 뭉칫돈국내 스타트업 39% “일본 시장 진출했거나 고려 중” 일본 정부가 스타트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파격적인 지원책을 쏟아내는 가운데 현지 은행 및 글로벌 벤처캐피털들의 자금이 스타트업으로 모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외국인 창업 규제도 완화함에 따라 한국 스타트업들의 일본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 10조…

” 높은 아파트 분양가 감당 못해” 올해 청약시장 당첨자 23%는 50대 이상

” 높은 아파트 분양가 감당 못해” 올해 청약시장 당첨자 23%는 50대 이상

30대 이하·40대 비율 하향세 50대 이상 당첨자는 매년 증가 가점 불리 및 분양가 부담 지적 청약 당첨자 가운데 50대 이상 장년층 비율이 거듭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령대의 비중은 2021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로 올해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여기에는 높은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젊은층이 청약시장보다 급매물이 나오는 기존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한 영향이 작용한…

태영건설 사업장 처리 방향 ‘윤곽’, PF 브릿지론 사업장 절반 청산 예상

태영건설 사업장 처리 방향 ‘윤곽’, PF 브릿지론 사업장 절반 청산 예상

산업은행, 금융채권자 설명회 개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등 논의금융지원 시 경영정상화 가능 전망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브릿지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업장 10여 곳이 정리될 전망이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이행되면 내년부터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독사업장 위주 정리 예상 18일 산업은행은 금융채권자 설명회를 개최해 실사 결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