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정치 세미나] 이언주 “공천을 대통령이나 당이 아니라 국민이 해야 한다”

“공천권이 대통령이나 당으로부터 독립된 것이 미국” “미국에선 자당 대통령 비판해도 제명당하거나 윤리위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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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data & Politics Seminar]는 (사)데이터 사이언스 경영 학회와 (주)파비가 공동 제공하는 빅데이터 대시보드를 정치 핫 이슈와 접목한 제도, 정책, 여론 분석 세미나입니다. 인터넷 뉴스, SNS,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된 여론을 네트워크 이론으로 재가공하고, 정치권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더해 국내 정치의 핫 이슈들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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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미국의 대통령제 운용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회의원 후보 공천권의 당이나 대통령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데이터 사이언스 경영학회’ 사무실에서 열린 ‘Bigdata & Politics’ 세미나에서 ㈜파비의 독자적인 빅데이터 알고리즘으로 ‘선거제도’ 및 ‘공천’키워드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공천권이 대통령이나 당으로부터 국민들로 이관돼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논했다.

이 전 의원은 “미국의 경우 대통령 중심제로 대통령 권한이 막강하지만, 입법부의 대통령 견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의회의원들이 대통령으로부터 독립돼있고 특히 공천권이 그렇다. 공천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대통령 잘못에 대해 의원으로서 비판할 수 있고, 자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타당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것도 미국 정치 풍토에선 가능하다”면서 “그런 것 때문에 제명되거나 윤리위에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법안에 대한 투표를 할 때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법안에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찬성하지 않을수도 있다”며 “대통령 중심제이지만 의회가 독립돼 있고 공천권이 대통령이나 당과 무관하다. 물론 최근 민심이 양극화되면서 미국 민주주의도 완벽하게 작동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